[상병] 2012년 5월 8일 화요일 국방의 의무

 처음으로 주간에 위병소 근무를 서게 되었는데, 차량 출입이 잦고 출입인원에 대해 헷갈리다보니 은근히 어렵다는 것을 통감했습니다.
 위병소가, 제가 소속된 중대의 전속 근무지는 아니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약 한 달 간 대행하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위병소 근무를 맡았던 중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고 보니 오늘이 '어버이 날'이었네요... 그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깨닫고 집에 연락을 했는데, 부모님께 '장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카네이션이라도 좀 달아드려야 할 텐데, 어떻게 방법이 없네요. 편지라도 한 통 써야겠습니다.

2012년 5월 2일 수요일 포스트 & 잡담

 한동안 손을 놓았기 때문인지, 예전과는 다르게 아이디어가 전혀 떠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는 변명일 뿐이겠죠.
 나름대로 뭐든 하면서 아이디어를 발굴하려 하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아직 스스로 '창작'에 대해 논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고통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일단 두뇌를 최대한 굴려봐야겠지요.


2012년 5월 1일 화요일 포스트 & 잡담

 군인 신분이라 소지한 금액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또 그 얼마나 되지도 않는 돈을 너무 빨리 쓰는 것 같아 심기가 불편합니다.
 부디 아껴써야 할 텐데... 일단 가계부도 쓰고 있고, 돈 사용처도 거의 한 두 곳에 국한되어 있으니 제 자신이 조금만 조절하면 충분히 절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금부터라도 금전 감각을 조금씩이나마 키워나가면 전역 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병]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국방의 의무

 10박 11일의, 휴가가 결국 끝나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부대 근처의 한 PC방. 여기까지 오니 1분 1초가 정말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은 약 4시간 가량, 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영화 '어벤져스(Avengers)' 관심사Interest

 이번 4월에 개봉한 '어벤져스(Averngers)'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미국 최대의 만화지 'MARVEL'에 나오는, 사실상 동시간과 공간에 존재할 수 없는 유명한 영웅들이 외계의 침공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아이언 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로키', '닉 퓨리'로, 전작 '토르'에서 '아스가르드'에서 쫓겨난 '로키'가 계략을 꾸미고 그에 맞서 위 7명이 대적하게 됩니다.


 평소에 액션 영화를 즐겨보고 슈퍼영웅을 좋아하기도 했기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서로 만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만나 힘을 합친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고 무엇보다 꽤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인터넷에서는 혹평이 자자해 '재미없으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그런 생각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MARVEL' 시리즈 영화판은 워낙 연출력과 기술력이 뛰어나니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영화 중간중간, 패러디와 카메오, 웃음 요소들이 상당해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스포일러
지만, 가장 재미있었던 게 거의 막바지 무렵 로키와 헐크의 만남이었는데, 로키의 대사 도중 헐크가 무시해버리고 땅에 처박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헐크는 비웃듯 "신이 약골이네."라며 가지요.


 영화 자체가 허구를 전제로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초-중반부에 나온 '공중모함'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현실에서의 미군에 '공중모함'을 만들 정도의 기술이 있다고 해도 믿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어벤져스'라는 영화는 아직 어린 제게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액션 영화를 좋아하고 또한 슈퍼영웅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참 괜찮은 영화 같습니다.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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